'아시아·태평양 풍력에너지 서밋’ 11월 인천서 개최 [MiCE]

세계 풍력에너지 협의회(GWEC) 주최
국내외 풍력산업 전문가 3500명 참가
  • 등록 2024-02-07 오전 6:00:00

    수정 2024-02-07 오전 7:43:30

‘2024 아시아태평양 풍력 에너지 서밋’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식 (한국관광공사 제공)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풍력산업 분야 국내외 전문가 3500여 명이 오는 11월 인천 송도에 총 집결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는 6일 ‘2024 아시아·태평양 풍력 에너지 서밋(APAC Wind Energy Summit 2024)’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풍력에너지 분야 외국인 전문가 1200여 명 포함 총 3500여 명이 참여하는 ‘아태 풍력에너지 서밋’이 국내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행사는 청정 에너지이자 무한 발전이 가능한 풍력에너지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해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가 주최하는 국제행사다.

GWEC는 행사 개최지 선정에서 한국이 추진 중인 풍력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안 도시인 인천이 풍력자원이 풍부해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의 최적지라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GWEC는 개최지로 당초 서울, 부산 정도를 염두에 두고 후보지를 물색하다가 답사 이후 다양한 마케팅 노력을 기울인 인천을 최종 개최지로 낙점했다. 지난해부터 이번 행사 유치를 위해 GWEC 본부와 직접 소통하며 홍보에 주력한 한국은 강력한 행사유치 의지를 전하기 위해 최고 운영책임자를 국내로 초청하기도 했다.

한국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에너지믹스)을 21.6%까지 확대하기 위해 4.3기가와트(GW)의 해상풍력에너지 보급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정부는 해상풍력을 2050년 순 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 목표 달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호주 멜버른에서 8월에 열린 아태 풍력에너지 서밋은 올해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아태 지역 풍력에너지 산업 발전이 주제인 콘퍼런스와 관계 산업기관이 참여하다.

정창욱 한국관광공사 마이스실장은 “이번 대형 국제회의 유치는 한국관광공사의 해외 네트워크에 인천의 지역 마케팅 노력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다”며 “서밋이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재생 에너지의 미래를 제시하는 획기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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