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삼성카드는 기존 프리미엄 고객 멤버십 제도인 ‘프리미엄 리워즈’를 종료하고 새 멤버십 프로그램 ‘THE VIP(더 브아이피)’를 안내했다. 기존 멤버십이 카드 이용금액 등을 바탕으로 대상을 정했다면 THE VIP엔 ‘삼성카드 5년 이상 이용 고객’이라는 기본 조건을 붙였다.
이달 31일 기준으로 ‘삼성카드를 5년 이상 사용한 고객 중 연 실적을 달성한 고객’을 새로운 멤버십 회원으로 선정하는 식이다. 실적 기준은 연 3000만원 이상(VIP), 6000만원 이상(VVIP), 2억원 이상 또는 월 1000만원 이상(MVG) 등이다. THE iD 티타늄·플래티넘 카드 보유자라면 실적과 관계없이 회원으로 선정한다.
삼성카드가 프리미엄 멤버십을 ‘카드 장기 이용자’로 새로 단장하면서 카드업계의 충성고객 잡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이어지자 로열티를 가진 고객에게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충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어서다. 신한·KB국민카드도 10년 이상 장기 회원을 우대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3년 이상 이용 시 실적에 따라 우수고객을 선정해 혜택을 세분화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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