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화성, 사상 최대 실적 속 매력적 가격대 진입-KB

경기 둔화 우려에도 양호한 매출 성장세
  • 등록 2023-11-22 오전 7:43:42

    수정 2023-11-22 오전 7:43:42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동아화성(041930)에 대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속에 매력적인 가격대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산업 특성상 경제 전반의 직간접적인 영향에 노출도가 크며 해외 법인의 가동률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동아화성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974억원, 영업익은 52.1% 늘어난 63억원. 순이익은 5.1% 줄어든 37억원을 기록했다. 임 연구원은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가전 모두 양호한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인도, 중국, 멕시코 등 주요 해외법인 가동률 상승과 원재료 가격 하락이 영업이익 증가의 주 요인”이라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이익률 정상화와 함께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며 현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 7.9배 수준으로 매력적인 가격대”라 판단했다.

자동차와 가전용 부문의 양적, 질적 성장과 친환경차 아이템의 성장 여부, 고온 고문자 전해질 수쇼연료전지 시스템 성장 기대감 등이 체크포인트다.

임 연구원은 “인도 1, 2공장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중국 등 해외법인의 가동률 증가가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인도 법인의 경우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의 실질적 수혜주로 판단되며 올해 연 매출 100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 중국 법인은 우려와는 달리 하이얼, 보쉬지멘스 등 현지 업체의 출하 증가가 실적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친환경차 부문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동아화성은 전기차용 배터리팩과 수소차용 흡배기 호스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현대차향 배터리 팩 가스켓의 약 90%를 납품하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시리즈, 기아 EV6, 넥쏘 등 주요 고객사의 친환경차 생산 확대가 중요하다. KB증권은 향후 현대차 그룹 북미, 유럽 지역 EV용 배터리팩 가스켓 물량 대부분을 납품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동아퓨얼셀이 개발한 5kw급 건물용 고온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 시스템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임 연구원은 “2021년 KC, KS 인증 획득 이후 체코에서 실증 운전을 완료했다”며 “유럽 CE 인증은 수소연료전지 사업의 본격 스타트 및 기업 가치 재조명으로 이어질 것”이라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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