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고속도로 이용량 최대 1.2배↑...면제 통행료도 48억 증가

연휴 길어 고속도로 이용차량 증가
추석 연휴 면제 통행료 700억 육박
지난해 추석연휴 대비 약 50억 증가
  • 등록 2023-10-02 오후 4:40:25

    수정 2023-10-02 오후 4:40:25

경기 성남시 서울톨게이트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서울 방향)이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 대수가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하루 최대 1.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김포을)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나흘간 하루 평균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587만대다. 지난해 추석 연휴(9월 9∼12일) 이용차량(555만대) 대비 5.8% 증가했다.

일별로 보면 추석 당일인 지난 29일에 고속도로 이용차량이 가장 많았다. 총 652만대로 지난해 추석 당일보다 5.1% 늘었다. △연휴 첫 날인 지난 28일(581만대) △연휴 셋째 날인 지난 30일(576만대) △이달 1일(563만대)이 순서대로 뒤를 이었다.

올해는 개천절과 임시공휴일로 쉬는 날이 길어져 연휴 막바지인 3∼4일차에도 통행량이 크게 줄지 않았다. 연휴 넷째 날인 지난 1일 도로 이용 차량은 지난해 연휴 넷째 날(477만대)보다 18.2% 많아 가장 편차가 컸다.

고속도로 이용차량이 늘며 연휴 나흘간 면제된 고속도로 통행료 역시 늘어났다. 이번 추석 연휴기간 면제 통행료는 총 694억원으로 지난해(646억원) 대비 약 48억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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