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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8월16~24일) 1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주식-파생)’ ETF로 7.16%를 기록했다. ‘TIGER200IT레버리지(주식-파생)’ ETF는 5.31%로 2위였다.
TIGERKRX2차전지K-뉴딜 ETF가 가장 큰 비중으로 담고 있는 포스코퓨처엠(003670)이 급등하면서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같은 기간 포스코퓨처엠은 14.25% 상승했다.
이외에도 KB자산운용의 ‘KBSTARFn5G테크(주식)’ ETF는 4.82%, ‘TIGER2차전지소재Fn(주식)’ ETF는 4.73%, ‘KODEX2차전지핵심소재10Fn[주식]’ ETF는 4.43%였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1.17%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을 앞두고 소금 관련한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발표하자 반도체 관련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동반 강세가 나타났다. 이 기간 코스피는 0.71% 상승했고 코스닥은 1.77% 상승세를 보였다.
한 주간 미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S&P500은 잭슨 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을 경계하며 하락했다.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엔비디아는 호실적에 500달러를 돌파했다. 니케이225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반응하며 상승했다. 유로스톡50은 미국 긴축과 중국 침체라는 악재 속에 혼조 마감했다. 상해종합지수는 헝다그룹이 미국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더해 경기 부양책에 대한 투자자들 실망이 커지며 크게 하락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잭슨 홀 컨퍼런스 경계감에 미국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영향받아 상승했다. 다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내 물가 안정 성과가 좋다고 발언하며 상승 폭을 축소해나갔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79억원 증가한 20조5361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635억원 증가한 19조4344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17억원 감소한 9838억원,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3조9968억원 감소한 144조639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