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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는 리창 중국 총리의 연 5% 경제 성장률 목표 달성 낙관 발언, 당국 개입 경계감에 강세로 전환된 모습이다. 인민은행은 전날 고시환율을 통해 외환시장에 간접적으로 개입하기도 했다.
여기에 미국 주요 경제지표 호조로 인한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은 원화 강세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시장은 지표 호조로 인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보다는 경제 모멘텀 개선 자체를 주목했다.
집값도 반등세를 가져갔다. S&P 다우존스 지수 등에 따르면 올해 4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미국 전역의 주택가격이 한 달 사이 평균 0.5% 올랐다는 의미다. 신규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12.2% 증가한 76만3000채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1.2%)를 크게 웃돌았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환율은 역외 롱스탑(손절매도)과 역내 반기말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유입으로 하방압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전망이다. 반기말임에도 역내 수급은 결제수요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증시 투심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도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102.52을기록하며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2위안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