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대면 거점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2020년 시작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한류의 원형인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리는 브랜드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주일한국문화원 연계 ‘궁중병과 고호재’ 프로그램, K-CON 2023 Japan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부스 운영, ‘세계유산축전’ 팝업존으로 구성됐다. 3가지의 행사가 도쿄 각지에서 진행됐고 참여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일본 거점행사 모습(사진=한국문화재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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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병과 고호재’(5월 11~13, 도쿄 코리아센터)는 궁궐을 모티브로 한 체험 공간을 조성했다. 조선시대 궁중에서 즐겼던 병과 및 정과 6종과 꽃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춘앵전과 가야금 공연 등 궁중정재 전통예술 공연도 포함해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선보였다. 지난해 98명에서 올해 336명으로 체험 횟수와 인원이 크게 늘어났다.
12일부터 14일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K-CON 2023 Japan’ 행사에는 일본 K-POP 팬들이 운집해 한국 문화유산의 매력을 체험했다. 3일간 운영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 부스에는 3562명이 참가했다. ‘화협옹주 에디션’을 소개하며 궁중 화장문화와 K-뷰티의 매력을 알렸다. 메이크업 시연 등의 퍼포먼스가 진행됐고, 화협옹주 퍼포먼스 시연에는 총 150명이 참여했다.
‘세계유산축전’ 팝업존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쇼핑ㆍ예술복합공간 도쿄 미드타운 Atrium에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수원 화성, 순천 선암사, 순천만 갯벌 등 7곳의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지라비 플레이스’ 메타버스 체험존을 통해 소개했다. SNS 이벤트와 스탬프 완료 이벤트 등으로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었고 총 1342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