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 1Q 어닝 서프라이즈 속 신인 출격 대기…목표가↑-키움

  • 등록 2023-05-16 오전 7:48:30

    수정 2023-05-16 오전 7:48:30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JYP Ent.(035900)에 대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아티스트의 대규모 컴백 및 다수의 신인이 데뷔를 준비하고 있어 향후 전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만35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9만5500원이다.

(사진=키움증권)
JYP Ent.의 올해 1분기는 매출액 1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늘고, 영업이익 420억원으로 전년보다 119% 증가하는 등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앨범과 음원, 콘서트, 지적재산(IP) 라이센싱 등 모든 부문의 매출 성장이 발생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한적 컨텐츠 제작비 투입에도 매출 성장이 발생했기에 매출총이익률(GPM) 51%, 영업이익률(OPM) 35.6%로 장점이 그대로 드러난 실적 개선”이라며 “미국 기여도가 높아지며 글로벌 팬덤이 성장해 음반, 음원의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연구원에 따르면 트와이스 180만장, 엔믹스 68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고, 글로벌 음원의 성장이 나타났다. JYP360의 분기 매출이 안착과 동시에 성장을 보이고 있는 MD부문은 월드투어로 한 단계 레벨업을 이끌어 냈고, MD의 성장은 매출 볼륨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의 활동 비수기에도 꾸준한 실적을 발생시킬 포인트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전망도 밝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이키즈의 정규앨범이 6월 출시 에정이고, 트와이스 월드투어와 엔믹스 쇼케이스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빌보드 HOT200에서 두 차례 1위를 달성한 스트레이키즈는 지난해 4월 시작한 월드투어를 1년여 만인 지난 4월 마쳤다.

또한, 이 연구원은 A2K 콘텐츠 론칭으로 신인 라인업의 확대가 본격화 된다는 점도 2분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A2K 콘텐츠 릴리스를 시작으로 LOUD, Project C가 순차적으로 오픈될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 NiziU BOY 버전까지 총 4팀의 현지화 데뷔팀을 보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디션 프로그램 데뷔 아티스트의 특성은 빠른 팬덤 성장에 있는 가운데 현지 론칭이기에 성장 후 글로벌 공략이라는 프로세스도 스킵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스트레이키즈, 트와이스 등 기존 아티스트와 신인 4팀의 기여로 올해 매출액 49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고, 영업이익은 1585억원으로 전년보다 64%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멀티 프로듀싱 체계에 의해 확보되는 효율적 콘텐츠 투자도 수익성 개선의 일등 공신이고, 매출 성장에 마진 개선도 동시에 나타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도 동시에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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