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가수익비율(PER) 급등이 우려스럽지만 불안해하기는 이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주간으로 약 1.6% 하락했다. 5주 만에 하락 전환하며 반등 추세가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의 탄력적 주가 상승과 거래대금 증가도 다소 되돌리는 듯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는 9월 급락을 만회한 수준에서 반등이 끝났다고 판단하기엔 이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익실현과 같은 매물을 소화하며 잠시 쉬어간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연구원은 “더 이상의 주가 상승은 어렵다는 의견의 가장 큰 근거는 밸류에이션으로 코스피 반등 과정에서 이익추정치는 지속 하락했다”면서 “결국 12개월 선행 PER은 11.4배 수준에 도달했는데 올해 들어 가장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주가가 싸다고 하기는 어려워 부담될 만한 수준이란 판단이다.
따라서 그는 “증시는 10~11월 탄력적인 반등 국면을 통해 쌓인 차익실현성 매물과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을 소화하며 모멘텀 소강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숏 포지션 트레이딩의 실익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