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열풍 젤리로 확산…GS25, 캐릭터 젤리 314%↑

짱구·캐치티니핑·디지몬 캐릭터 젤리 큰 인기
키링·스티커 등 다양한 캐릭터 굿즈 인기…“젤리 제품군 확대할 것”
  • 등록 2022-09-18 오전 10:26:20

    수정 2022-09-18 오전 10:26:2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포켓몬빵 등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의 인기가 젤리 제품군으로 확산하고 있다.

18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이달 1~14일 캐릭터 젤리 매출이 전월동기대비 314.4%로 크게 늘어났다.

GS25가 현재 판매하고 있는 대표 캐릭터 젤리인 ‘짱구키링젤리’는 지난 5월 출시 후 현재까지 50만 개, ‘포켓몬키링젤리’는 지난 6월 출시 후 현재까지 80만개가 넘게 판매됐다. 해당 상품들은 해외 수입 상품으로 준비했던 대부분의 물량이 빠르게 소진돼 현재 추가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또 지난 7월말 출시한 ‘못말리는짱구젤리’와 9월 초 출시한 ‘캐치티니핑 2종’ 젤리도 각각 40만 개와 10만 개가 넘게 판매되는 등 현재 편의점에서 캐릭터 젤리의 열풍이 뜨거운 상황이다.

GS25는 “캐릭터 젤리가 인기를 얻는 이유는 친근하고 귀여운 캐릭터 이미지를 사용한 것과 다양한 캐릭터 굿즈(키링, 스티커)를 동봉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짱구키링젤리’, ‘포켓몬키링젤리’ 상품에는 키링(열쇠고리)이 ‘못말리는짱구젤리’, ‘캐치티니핑’ 상품에는 스티커(캐릭터 씰)가 들어가 있다. 키덜트족과 어린아이들은 해당 굿즈(키링, 스티커)를 수집하기 위해 점포를 자주 방문해 캐릭터 젤리를 구매하거나, 원하는 굿즈(키링, 스티커)를 구하기 위해 온라인 거래까지 하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크게 이슈화되고 있는 모습을 쉽게 살펴볼 수 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GS25는 지난 15일 ‘디지몬젤리’를 단독으로 출시했다. 디지몬은 2000년대에서 방영돼 최고 시청률 28.7%까지 나와 큰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이다. 기존 캐릭터 젤리와 마찬가지로 ‘디지몬젤리’도 120종의 디지몬 스티커(캐릭터 씰)가 랜덤으로 1개씩 동봉됐다. 이 제품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비롯한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점포에 문의가 잦아 초기 발주 수량이 30만 개를 넘었다.

이관배 GS25 가공식품팀 MD(매니저)는 “굿즈를 동봉한 다양한 캐릭터 젤리가 MZ세대에게는 옛 추억을 상기시키고 어린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주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캐릭터와 새로운 굿즈 아이템을 활용한 캐릭터 젤리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델들이 디지몬젤리(왼쪽)과 짱구젤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GS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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