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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마약 사범은 최근 3년 새 3배 가까이 늘었다. 10대 마약 사범 검거 건수는 △2018년 104명(1.3%) △2019년 164명(1.6%) △2020년 241명(2.0%) △2021년 309명(2.9%)으로 3년 새 2.9배 늘었다. 올해는 1~6월까지 총 179명(3.0%)이 검거됐다.
20대 마약 사범은 연간 3500명을 처음으로 넘어섰으며, 마약 사범 3명 중 1명은 20대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청년세대 마약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8년 1392명(17.2%) △2019년 2422명(23.3%) △2020년 3211명(26.3%) △2021년 3507명(33.1%)으로 3년 새 2.5배 늘었다. 올해는 1~6월까지 총 1990명(33.2%)이 검거됐다.
40대 마약 사범도 △2018년 2085명(25.7%) △2019년 2207명(21.2%) △2020년 2346명(19.2%)으로 꾸준히 늘다가 2021년 1781명(16.8%)으로 감소했다. 올해는 1~6월까지 총 816명(13.6%)이 검거됐다.
이어 유흥업소 등에서의 마약류 투약 등 범죄는 주로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권에서 다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럽 및 유흥업소 내 마약류 투약 등 검거 현황을 보면 △2019년 182건 △2020년 193건 △2021년 161건이었다. 올해는 1~6월까지 72건이었는데 주로 서울(11건)과 경기 남부(30건), 대구(12건), 경북(7건) 등에서 적발됐다.
경찰은 연말까지 연장한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과 동시에 클럽 및 유흥업소에서의 마약류 투약 등 범죄에 대해 종합적·전면적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국민 체감 약속 2호로 ‘마약척결’을 내세운 윤희근 경찰청장은 “경찰은 클럽 내 마약류 범죄를 비롯해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마약류를 우리 사회에서 뿌리 뽑을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