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대신증권은 28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높아진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81만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매출액은 5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64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137.5% 늘어 대신증권 추정치는 물론 컨센서스 영업이익도 상회했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30일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100% 자회사 편입에 따라 올해 2분기부터 연결 실적 추정치 조정이 예정돼 있다”고 짚었다.
공장 가동률은 현재 1, 2, 3공장 모두 100% 수준이다. 완제의약품 등 기타매출 증가에 따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는 평가다. 임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공장증설 관련 투자 확대 및 인력 증원에 따른 판관비 증가에도 원·달러 환율 상승과 3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순이익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재고 미실현 손실 감소와 아키젠 청산 관련 수금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2% 증가한 1469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2분기 실적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이 예측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4532억원, 139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9%증가, 16.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임 연구원은 “2공장 정기 유지보수에 따라 가동률 감소하며 1분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가 전망된다”면서 “4공장은 기존 예상보다 이른 올해 10월 부분 가동 개시를 목표로 활발한 선수주 활동 중인데 최근 유럽소재 제약사와 1540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추가 수주 지속 확보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