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경고·독선 표현이 문제라고? '혐오' 기준 다르다"

  • 등록 2022-04-04 오전 8:47:56

    수정 2022-04-04 오전 8:47:56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과 대립각을 새우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을 한 향한 비판에 대해 “사람마다 혐오를 규정하는 기준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의 한 장면을 캡쳐한 사진을 공유하면서 “누구는 자라보고 놀랄 수도 있고 누구는 솥뚜껑 보고 놀랄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스트레이트 측은 “전장연을 생각해서 경고한다”, “전장연은 독선을 버려야”, “다시는 이걸 정당한 투쟁으로 합리화해서는 안 된다” 등 이 대표가 한 발언을 지적하며 ‘이준석의 혐오 정치’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저 표현들이 문제냐? 표현을 장애인 단체에게는 쓰면 안 된다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이같은 발언을 문제 삼는 건 정말 열심히 문제 삼을 발언을 찾다가 실패한 걸 자인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전장연은 이동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부터 지하철 출근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 지난달 25일 이 대표가 전장연의 시위를 공격하기 시작하면서 논란은 시작됐다.

이후 정치권에서도 “혐오 발언”이라는 비판이 나왔고, 전장연 측에서도 이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장애인 단체는 성역이 아니다”라며 “누군가 해야 할 소리를 대신하고 있을 뿐”이라며 사과를 거절했다.

그러자 전장연은 이 대표에게 공개토론을 제의, 이 대표는 이번 주 전장연과 토론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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