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에 “9일에도 민간인 대피로 열자” 제안

키이우·하르키우 등 5개 도시서 민간인 대피 통로 운용 제안
민간인 대피에 양국 원칙 합의했으나 운용 제대로 안돼
  • 등록 2022-03-09 오전 9:57:25

    수정 2022-03-09 오전 9:57:2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러시아가 9일에 우크라이나 내 5개 도시에서 민간인 대피를 위한 안전 통로를 운용하자는 제안을 했다.

(사진= AFP)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내 인도주의 대응을 위한 정부 간 조정본부’ 명의의 성명을 통해 9일에도 주민들의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 운영을 제안했다.

이날 오전부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부 체르니히우, 동북부 수미와 하르키우, 북동부 수미, 남동부 마리우폴 등 5개 도시에서 인도적 통로를 개방한 데 이어 같은 곳에서 인도적 통로를 열 것이라는 입장이다.

러시아측은 안전한 대피를 위해 9일 해당 지역에서 휴전을 선언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모스크바 시간 9일 오전 9시30분(우크라이나 시간 오전 8시30분)부터 민간인 대피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같은날 새벽 3시까지 인도주의 통로 노선과 개시 시간 등을 조율해 문서로 건네 달라고 우크라이나측에 요구했다.

또 인도주의 작전 수행을 통해 민간인과 외국인의 대피 조치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속적 연락망을 유지하자고 제안했다.

다만, 러시아는 8일 키이우 등 5개 도시에서 러시아측으로 통하는 민간인 대피로를 개방했다고 밝혔지만 민간인 대피가 제대로 이뤄진 곳은 수미 한곳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민간인 대피를 시도했으나 러시아군의 지속되는 포격으로 무산됐다. 양측은 서로 휴전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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