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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얀센의 코로나19 백신보다 모더나, 화이자 백신 접종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번 표결에서 위원 15명 전원이 해당 결정에 만장일치로 동의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TTS는 혈소판이 감소하면서 혈관에 혈전이 쌓여 정상적인 신체 기능을 방해하는 질병을 뜻한다. TTS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으로 만든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달리 아데노바이러스를 전달체로 사용하는 얀센·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로부터 부작용 사례가 보고돼왔다.
특히, 얀센 백신 부작용으로 TTS가 생길 확률은 50세 미만의 젊은 여성에게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얀센 백신 접종 후 TTS 발병률은 30~39세 여성에서 100만명 당 10.6명으로 가장 높았다.
미국 보건당국은 별도로 얀센 백신의 사용을 자제하라는 권고는 내리지 않았다. 얀센 백신은 1회 접종만 해도 된다는 이점이 있어 개발도상국 등을 중심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