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대신증권(003540)은
제이시스메디칼(287410)에 대해 접속초음파(HIFU)와 고주파(RF)가 트렌드로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도 크다는 설명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8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37% 상향조정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제이시스메디칼은 2분기 매출액 200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1.8%와 흑자전환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54억원)를 뛰어넘기도 했다.
부분별로 매출액은 HIFU 35억원, RF 33억원, 레이저 21억원, IPL 10억원, 소모품 9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와 483%, 165%, 70%, 214% 증가한 규모다.
대신증권은 “HIFU의 경우 일본 중심의 수출 고성장으로 총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며 “하반기 이러한 성장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RF에 대해서는 “1분기 경쟁사 사이노슈어의 공격적인 발주 영향으로 2분기 북미 공급 물량이 전 분기 대비 56% 축소됐지만, 국내 수요가 증가한 만큼 긍정적으로 본다”며 “포텐자 장비는 글로벌 고객사의 성장 동력인 만큼 4분기 의미있는 수주 반등이 기대된다”고 했다. 소모품에 대해서는 “상반기 소모품 매출액 80% 수준이 고마진 HIFU 카트리지에서 발생했다”며 “3분기부터 RF 팁 매출 본격화 및 시술 확대 효과가 더해질 전망”이라고 했다.
영업이익률은 앞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봤다. 대신증권은 “레이저 매출 확대로 원가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광고비 등 판관비 보수적 집행으로 고정비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며 “소모품 매출 비중도 47%를 차지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에 대신증권은 제이시스메디칼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으로 226억원(전년 대비 97% 증가), 2022년 영업이익으로 288억원(2021년 예상치 대비 27.3% 증가)을 제시했다. RF 비침습 팁 출시 이후 2022년에는 판매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가정 아래서다. 대신증권은 “2분기부터 에스테틱 라인업이 강화되고 있고, 북미 및 일본에서의 성과도 확인되고 있다”며 “소모품 매출 확대에 따른 성장 가능성도 돋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