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은 매출의 약 80%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갤럭시 모델 출하량에 따라 실적이 좌우된다.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및 출하량은 5월까지 반도체 공급 부족 및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전월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6월부터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완화되고 있고 국내 스마트폰 부품기업들이 몰려 있는 베트남 박장성과 박닌성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가 진정되고 있다는 점이 호재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출하량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고 신규 스마트폰 모델 출시도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실적은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드림텍은 기존 납품 이력 기반으로 신규 출시 제품에 적용되는 지문인식모듈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 폴더블 지문인식모듈 매출액은 올해 241억원, 2020년에는 올해보다 55.6% 증가한 3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의료기기 부문은 현재 무선심전도 센서 제품 중 1Ax(심전도+체온+호흡수 측정)의 미국 FDA 승인 절차 진행 중이다. 손 연구원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30초 만에 진단하는 전자코 솔루션은 최근 FDA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졌으며 승인 신청 예정이다”며 “동사 의료기기 부문 성과 가시화 시 밸류에이션이 재평가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