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대신증권은 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2분기를 기점으로 이익이 증가하고 EV(전기차)향 생산능력 확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5만원을 유지했다.
이문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전분기 대비 89.8% 증가한 252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실적의 이유로 △중대형전지 부문 영업이익의 흑자전환 △전자재료·소형전지 수익성 정상화와 하반기 이익 확대 등을 꼽았다. 전자재료는 반도체·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편광필름은 중국 내 점유율 증가와 대형화로 예상 대비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판단이다.
중대형전지의 흑자전환으로 올해 이익 증가도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원형·파우치형 EV향 생산능력이 확대되고 헝가리 공장 외에 미국에 신공장이 건립될 가능성이 부각돼 추가 거래선 확보가 가능하다”며 “원형전지 일부가 올해 EV향 매출로 반영된 점도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 사업부의 흑자를 기록한 2분기 실적에 이어 3분기 영업이익은 3331억원을 예상한다”며 “연간 영업이익 1조763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