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피플, AI 비전 기술 기반 올해 호실적 전망-신한

  • 등록 2021-04-06 오전 7:57:39

    수정 2021-04-06 오전 7:57:39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6일 라온피플(300120)에 대해 인공지능(AI) 비전 기술 기반 통합 솔루션 공급 업체로 매출처 다변화 및 호실적세를 전망했다. 다만 이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라온피플은 카메라 모듈 검사기와 AI 기반 영상처리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개발, 제조하는 업체다. 전체 인력의 70%가 연구개발 인력이며 지난해 매출액 기준 사업부문별 비중은 카메라모듈 솔루션 32%, AI 머신비전 56%, 스크린골프센서 12%다. 주요 고객사는 제조업 업종 기업들이다.

손지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액 기준 AI 머신비전 사업 비중이 지난 2019년 28%에서 지난해 56%로 확대됐다”며 “기계에 카메라와 영상 인식 알고리즘을 통해 시각을 부여하는 머신비전 기술과 AI 기술을 융합해 영상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며 반도체, PCB, 자동차 의류 등 제조 라인에서 부품 외관 검사 및 결함 추적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중심으로 편중됐던 매출처가 다변화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손 연구원은 “국내 PCB 제조업체 신규라인에 AI PCB 검사장비를 공급했으며 중국향 수출도 올해 매출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지난 3월 현대차 그룹 계열사와 자동차 외관 검사용 AI 솔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향후 타계열사 적용 및 친환경차로 영역 확대도 기대된다. AI 기반 용광로 및 웨이퍼 검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비제조업으로 확장 가능성도 높다는 견해가 나온다. 손 연구원은 “2년 연속 정부 주관 AI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산업 전반에 AI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디지털 덴탈 및 교통, 스마트팜 등 신규 사업 추진으로 적용 분야 확장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가 예상한 올해 라온피플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376억원, 88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대비 150% 증가,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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