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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모님 산소에 혼자라도 가고 싶었지만 고향방문 자제하라는데 명색이 공직자인 제가 부모님 만나겠다고 고향방문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나”라며 정치인 삶 속에 가족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그는 “코로나 때문이니 이해해 주시겠지만 지난 3월 어머님 돌아가시고 대법원 선고 후 한 번 밖에 뵈러 못간 것이 영 마음에 걸한다”며 “저만이 아니라 정부방침과 모두의 안전 때문에 많은 분들이 그리 하고 계시겠지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도대체 제가 뭐라고 얼마나 많은 이들에 빚지며 여기까지 왔는지, 백번 고맙다고 말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서글프다”며 “애증의 우리 셋째형님께도 그렇다”고 했다.
이 지사는 “지나고 나니 부모님 그늘 아래 온 가족이 함께 했던 그때가 가난하고 힘들어도 행복했던 것 같다”며 “여러분도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다시 못 올 오늘의 행복을 많이 찾아 누리시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