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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시는 엔씨 컨소시엄 측과 부지 매각과 관련한 협약을 맺었다.
매각은 해당 부지 내에 소프트웨어진흥시설을 건립하는 조건이며, 매각대금은 8377억원이다.
앞서 엔씨는 지난 4월 컨소시엄 형태로 판교구청 예정부지 매각 관련 사업의향서를 성남시에 제출했다. 마감일인 16일까지 사업의향서를 낸 곳은 엔씨 컨소시엄이 유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부지는 분당구 삼평동 641 시유지 2만5719㎡다.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이들 업체는 1조8712억원을 들여 2026년 3월까지 이 부지에 지상 14층, 지하 9층, 연면적 33만574㎡ 규모의 소프트웨어진흥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 시설에는 엔씨의 제2사옥 격인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엔씨 관계자는 의향서 제출 당시 “판교를 거점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현재 업무 공간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며 “컨소시엄 구성을 포함한 세부 내용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곳에는 스타트업 성장 지원 공간과 지역주민을 위한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된다. 지역주민 고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며 주말엔 주차장(800면)을 개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