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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단국대·서울과기대 간 국제경영·국제통상학과 비교에서는 국민대가 취업률·입학성적·중도탈락률 지표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정원 내 기준 최근 3년(2018~2020학년도)간 수시 경쟁률은 서울과기대 글로벌테크노경영 18.6대 1로 단국대 국제경영전공(17.7대1)과 국민대 국제통상학과(9.1대1)보다 높았다.
2020학년도 수시 경쟁률은 서울과기대가 19.9대1, 단국대 15.9대1, 국민대 11.9대1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과기대가 3개 대학 중 유일한 국공립대란 점에서 수시 지원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최근 3년간 정시 경쟁률에선 단국대 국제경영학전공이 5.5대1로 국민대(4.2대1), 서울과기대(4대1)보다 높았다. 최근 치러진 2020학년도 정시에선 단국대가 5.8대1, 서울과기대가 4.2대1, 국민대가 3.5대1 순이다.
반면 입학성적은 국민대가 서울과기대와 단국대를 앞섰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포털에 공개된 2020학년도 국민대 입시결과(70% 컷 기준)는 수능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점수 89.42점으로 3개 대학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과기대가 87.17점, 단국대가 87.09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수시 학생부전형 입시결과도 국민대 합격생들의 내신 성적이 근소한 차로 높았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 70%컷 기준으로 국민대 국민프런티어전형이 3.1등급, 학교장추천전형은 2.3등급이다. 이에 비해 서울과기대는 3.3등급, 단국대는 3.6등급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학생부교과전형(70%컷 기준)에서도 국민대 합격생의 내신 등급은 1.9등급으로 서울과기대(2.3등급)보다 높았다. 단국대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선 국제경영학전공에선 교과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았다.
임 대표는 “수시·정시 모두 국민대의 입시결과가 단국대, 서울과기대에 비해 높았다”며 “단국대의 경우 정시모집에선 경쟁률이 가장 높았지만 나머지 대학들에 비해 입학성적은 낮은 편”이라고 했다.
교육성과로 볼 수 있는 최근 3년간 졸업생 취업률에서도 국민대가 67.7%를 기록, 단국대(66.7%)와 서울과기대(58%)를 앞섰다. 다만 가장 최근 지표인 2019년 졸업생 취업률에선 서울과기대가 73.3%로 국민대(67.7%), 단국대(60%)보다 높게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대학원 진학률은 단국대가 7.5%로 가장 높았다. 졸업생 취업률은 대학원 진학자를 빼고 산출하기에 진학률이 높을수록 취업률 산출 시 유리해진다. 단국대는 국민대(0.8%), 서울과기대(2%)보다 대학원진학률이 높았음에도 불구, 취업률은 가장 낮았다.
재학생 만족도를 나타내는 중도탈락률 지표도 국민대가 우세했다. 최근 3년간 중도탈락률은 국민대가 2.6%로 가장 낮았으며 서울과기대(3.2%), 단국대(4%) 순이다. 중도탈락률은 자퇴생이나 미등록·미복학생이 많을수록 높아진다. 이 때문에 재학생 만족도를 간접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평가받는다. 임 대표는 “최근 3년간 평균 중도탈락률은 국민대 2.6%로 3개 대학 중 가장 낮았다”며 “국민대의 재학생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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