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성접대 의혹, 양현석 '혐의 없음' 확신했다"

  • 등록 2019-06-28 오전 7:42:34

    수정 2019-06-28 오전 7:42:34

(사진=MBC ‘섹션 TV 연예통신’)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성 접대 의혹을 보도한 ‘스트레이트’ 고은상 기자가 취재 후일담을 전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섹션 TV 연예통신’(이하 ‘섹션 TV’)에서는 YG 성접대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앞서 ‘스트레이트’는 5월 27일과 지난 24일 두 차례 걸쳐 YG 성 접대 의혹을 제기했다. 24일 방송에서는 YG 측이 동남아 재력가들을 성접대하는 자리에 양 전 대표는 물론 싸이, 박유천 전 연인으로 알려진 황하나까지 동석했다고 전했다.

이 시기는 2014년 9월과 10월 총 두 차례로, 공소시효는 약 한 달 남은 상황이다. 양 전 대표는 이와 관련해 26일 경찰에 소환돼 9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YG 해외 성접대 의혹을 취재한 고은상 기자는 “해외에 나가서 유흥업계 여성들이 조 로우와 만났다는 제보 정도는 있었다”며 “그런데 당사자 내지는 정말 직접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내용들이 많이 들어왔다. 복수의 관계자들과 사실 확인을 거친 후 보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양 전 YG 대표는 MBC 측에 ‘경찰 수사는 혐의 없음으로 종결될 것’이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고 기자는 “제가 만나본 경찰분들은 진실 규명을 위해 굉장히 노력하고 계셨다. (양 전 대표가) 이런 문자를 보내니까 ‘누구에게 어떤 얘기를 듣고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는 거지’, ‘수사를 하는 형사분들 보다 더 높은 누군가를 만나는 건가’하는 의문이 들었다. 단정 지어 말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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