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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위원장은 대구 동구에서 출생하고 대학교까지 나온 대구 토박이다. 하지만 지역구를 돌아다니며 인사를 건네면 민주당 소속이라는 이유로 이방인 취급을 받는다고 한다. 서 위원장은 “워낙 (보수 정치인에)기울어진 운동장이어서 현실적으로 힘든 것이 많다”면서도 “반대로 민주당인데 격려해주시는 분들을 만나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최근 대구공항 통합 이전이 미뤄지면서 피해를 보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대구경북발전 특위 위원으로 참석해 공항 통합 이전에 주차난 해소와 고도제한 완화 등을 대구시에 건의했다. 조속한 공항 통합 이전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이뤄지기까지 주민 불편이 상당해 작은 것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서 위원장은 “공항 이전은 장기적인 사업으로 시간이 걸린다”며 “실질적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대구 동구청장에 출마해 33%를 득표했다. 당선자와 격차는 4%포인트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 위원장은 “대구 시민들이 저같은 신인에게, 그것도 민주당 후보에게 33%의 표를 준 것은 변화를 바라는 응원의 표라고 생각한다”고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보수적인 유권자들조차 지역발전을 위해 경쟁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신다”며 “망언으로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인이 아닌 정책과 비전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얻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