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 LNG추진선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 기대-하나

  • 등록 2019-02-26 오전 7:39:15

    수정 2019-02-26 오전 7:39:15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6일 동성화인텍(033500)이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실적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1만2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세계적인 선박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LNG추진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는 점이 LNG용 보냉재를 공급하는 회사에 호재란 평가다. 지난해 최대 저황유 벙커링 항구인 로테르담 항구에서 연간 판매된 LNG 연료는 총 9500톤으로 2017년 1500톤에 비해 6.3배 증가했다. 판매량 중 70%가 LNG추진선 충전에 사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LNG추진선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LNG추진선 수요 증가로 한국 조선사 역시 올해 초부터 양호한 LNG선 수주실적을 올리고 있다. 삼성중공업(010140)은 올해 LNG선 6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도 최근 LNG선 3척을 수주했으며 현대중공업(009540) 역시 곧 LNG선 수주를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LNG추진선 시장 규모가 늘어날수록 동성화인텍의 보냉재 공급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며 자체적으로 갖고 있는 연료탱크 사업부의 성장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NG선 보냉재 공급량의 증가와 공급금액 상승으로 동성화인텍의 올해 실적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회사의 올해 매출액은 2542억원으로 전년보다 38.3% 늘어날 전망이며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이익률 5.5%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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