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억원 복권당첨男, 제일 먼저 한 일이 마을 소방서 리모델링?

  • 등록 2016-06-29 오전 7:51:06

    수정 2016-06-29 오전 7:51:06

(사진=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복권 당첨금으로 약 3400억원을 받은 뒤 마을 소방서를 리모델링하는 데 우선적으로 돈을 쓴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미국 미주리주 시골 마을에 살고 있는 마크 힐이 4년 전 복권 당첨금으로 2억9375만달러(3432억원)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크는 2012년 별 기대 없이 구매한 복권에 당첨된 뒤 마을 소방서를 리모델링하는 데 가장 먼저 돈을 사용했다.

다소 의아할 수도 있는 이 사연에는 숨겨진 뒷이야기가 있었다.

마크는 몸이 불편한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는 바람에 죽을 고비를 두 번이나 겪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마을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무사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크는 “언젠가는 소방관에게 은혜를 갚으려고 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크는 소방서 리모델링뿐만 아니라 마을 내 하수처리장 공사에도 5만달러(5843만원)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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