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산업 전반에 새 바람 불러 일으킬 것"

제61회 정보통신의 날 기념 행사 22일 열려
토론회에서 딥러닝 기반 AI, 새 먹거리 될 것 기대
  • 등록 2016-04-23 오전 11:02:35

    수정 2016-04-23 오전 11:02:35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하는 지능 연구가 산업 전반에 새 바람을 몰고 올 것이다.”

제61회 정보통신의 날 기념 행사와 시상식이 22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렸다. 미래창조과학부 주최, 한국통신학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과 학회 회원, SK텔레콤 등 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국통신학회 회원들과 최재유(앞줄 왼쪽에서 8번째) 미래부 제2차관이 22일 열린 정보통신의 날 행사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최재유 차관은 이날 축사에서 “ICT 수출액 규모에서 한국이 독일을 제치고 사상 처음 3위가 됐다”며 “벤처 기업의 투자 유치 규모도 대폭 상승했다”고 운을 뗐다.

최 차관은 “하지만 중국 등 후발국의 추격이 계속되고 있다”며 “창조경제를 중심축으로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인공 지능 등 신성장 산업을 적극 발굴하고 타 산업과의 ICT 융합에 힘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량의 데이터를 인지학습(딥러닝)해서 특정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지능 연구는 산업 전반에 새 바람을 불어 올 것”이라며 “정보통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우리에 있다는 마음을 항상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조용수 한국통신학회 회장은 “스마트 시대가 된지 6년이 지났지만 ICT 기업은 무한 경쟁 상황에 놓여 있다”며 “올해는 중국 ICT 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로 국내 ICT 기업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회장은 “ICT가 레드 오션 시장이 되면서 부가가치 발굴을 위한 새로운 ICT 융합 산업 발굴에 주목했지만 성과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사물인터넷의 확산으로 ICT 융합 산업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특히 인공지능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게 됐다.

조 회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오래전부터 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성과가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IoT 빅데이터 출연과 인공지능의 결합으로 4차 산업 혁명이 시작됐다”고 전망했다.

한국통신학회는 이같은 전망에 맞춰 ‘ICT 융합의 미래, 지능정보기술에 묻다’와 ‘제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ICT 경쟁력 강화’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능 정보산업 발전 전략으로 최동원 미래부 지능정보산업육성팀 팀장이 발표했다. AI와 빅데이터라는 주제로 김화종 강원대 교수가, 자율주행자동차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김규옥 교통연구원 센터장이 발표했다. 이승룡 경희대학교 교수는 인공지능에 기반한 진화하는 헬스케어를 발제했다.

이후 패널 토론에는 앞선 발표자 외 박상규 전자정보통신연구원(ERTI) 박사, 조동환 SK텔레콤 데이타사이언스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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