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상추천작_클래식] 외르크 데무스 피아노 독주회

연천DMZ국제음악제 중 백미
바흐·베토벤·슈베르트의 재해석
대가 연주세계 확실히 보여
  • 등록 2015-10-01 오전 6:18:00

    수정 2015-10-01 오전 8:21:20

외르크 데무스(사진=연천DMZ국제음악제)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2일까지 경기 연천군 일원에서 열린 ‘연천DMZ국제음악제’에서 가장 주목받은 공연은 ‘외르크 데무스의 피아노독주회’(7월 27·29일 허브빌리지 올리브홀·수레올 아트홀)였다. 오스트리아 출신인 데무스는 11세에 빈음악원에 입학한 후 14세에 빈악우협회에서 처음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1956년 부조니국제콩쿠르 입상과 뉴욕 데뷔무대를 시작으로 세계무대를 종횡무진했다.

프리드리히 굴다, 파울 바두라 스코다와 함께 ‘빈 삼총사’로 불리며 젊은 시절부터 스타 피아니스트로 활약한 데무스는 350여장의 음반을 발매했으며, 잘츠부르크 근교에 그를 기념한 ‘피아노역사박물관’이 들어설 만큼 세계적인 음악가로 평가받는다. 바흐와 슈만, 프랑크, 드뷔시의 음악을 독창적으로 해석해 자신만의 색깔로 연주하는 것으로 명성이 높다. 이번 공연에선 바흐 ‘평균율’을 비롯해 베토벤·모차르트·슈베르트의 ‘소나타’를 통해 대가의 연주세계를 확실히 보여줬다.

△한줄평=“아흔 살을 앞둔 노년의 피아니스트가 만들어낸 깊은 울림은 영원을 향한 구도자를 보는 듯. 한음 한음 영혼을 울리는 소리를 전해”(이나리메 작곡가), “바흐의 ‘평균율’ 이후 앙코르로 연주한 프랑크 ‘전주곡’은 그 깊이가 남달라. 베토벤 ‘소나타 32번 2악장’은 신선의 연주인 양 듣는 동안 영적 체험을 하는 듯”(류태형 대원문화재단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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