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트'로 결합한 민화와 캐릭터

아트놈 '색즉시공, 공즉시색' 전
소월로 표갤러리서 7월17일까지
  • 등록 2015-06-19 오전 6:40:00

    수정 2015-06-19 오전 6:40:00

아트놈 ‘색즉시공, 공즉시색’(사진=표갤러리)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팝아티스트 아트놈(본명 강현하)이 개인전 ‘색즉시공, 공즉시색’ 전을 연다. 아트놈은 대학에서 한국화를 배웠으며 캐릭터 디자이너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동양화의 한 장르인 민화와 캐릭터를 접목한 작품을 선보이며 팝아트작가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특히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갤러리를 넘어 다양한 문화현장에서 관람객을 만나는 작가로도 명성을 얻었다.

이번 전시에서 아트놈은 표제작인 ‘색즉시공, 공즉시색’을 비롯해 ‘너와 나 그리고 나와 너’ ‘산중호걸’ ‘가지의 탄생’ 등 신작 29점을 선보인다. 캐릭터를 부각해 만든 작품이 대부분이다. 마음을 비운 듯 해맑은 캐릭터들은 방긋 웃거나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관람객에게 친근감을 전한다. 아트놈은 “캐릭터 작업을 하면서 재미없었던 순간은 없었다”며 “창작의 고통으로 괴롭기도 했지만 언제나 행복을 줬던 소재이며 주제”라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 소월로 표 갤러리 본관에서 7월17일까지. 02-543-7337.

아트놈 ‘너와 나, 그리고 나와 너’(사진=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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