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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오토바이 장비업체 인수에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독일 기업들을 사들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25일(현지시간) 독일 현지 신문인 한델스블라트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을 위한 규제와 법적 보호장치가 잘 갖춰진데다 중소기업들까지도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만큼 독일 기업들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독일은 인구가 많고 엄청난 구매력을 가지고 있는데다 독일인들 모두가 생산적이다. 또한 규제와 법적 틀이 잘 갖춰져 있는 만큼 독일 시장은 매우 훌륭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독일 기업을 인수하는데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버크셔해서웨이가 젤리와 과자류를 만드는 독일 기업 하리보와 세계 최대 인쇄기기 제조업체인 독일 하이델베르거 드루크마시넨 인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루머에 대해서는 “때때로 사실이 아닌데도 우리가 인수할 생각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곤 한다”며 인수설을 우회적으로 일축하면서도 “만약 당신이 거래를 중개해준다면 나로서는 수수료를 지급할 용의가 있다”며 관심 자체를 부인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