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Q 어닝쇼크..회복에 시간 걸릴 것-IBK

  • 등록 2014-10-02 오전 8:09:41

    수정 2014-10-02 오전 8:09:41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삼성전자(005930)의 3분기 영업이익 기존 전망치를 재하향하며 목표주가도 155만원에서 147만원으로 낮췄다. 그러나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예상실적을 매출 47조2000억원, 영업이익 4조원으로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4%, 24% 재하향한다”며 “현재 약 4000만대로 추정되는 갤럭시 제품군 재고를 해소하기 위한 비용이 예상보다 크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까지 갤럭시는 만들기만 하면 문제 없이 팔렸는데 올해 들어 안드로이드폰 품질 차이가 급격히 좁혀졌다”며 “연간 3억대 이상, 하루 100만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판매하는 거함 삼성전자가 방향타를 돌리고 다시 엔진을 가속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다만 현금 60조원과 매년 9조~10조원의 이익이 예상되는 메모리 사업부의 가치를 감안하면 나머지 사업부에 대한 시장의 가치평가는 너무 박하다”며 “중장기적으로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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