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북한 무인기의 제작 기술이 조악한 수준이고 탑재할 수 있는 무기도 제한적이어서 우리나라 안보에 실질적인 위협을 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8일 국방부에 따르면 최근 잇따라 발견된 북한 무인기들은 앞서 북한이 사용했던 무인기와 달리 기체가 작고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 비금속 소재로 만들어졌다. 무인기들이 우리 군의 방공망을 뚫고 마치 제집 드나들 듯 서울시내는 물론 청와대 상공까지 헤집고 다닐 수 있었던 이유다.
다만 핵무기 탑재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소형 무인기에 핵무기를 장착하려면 핵탄두를 ‘초소형화’할 수 있어야 하지만 아직 북한은 ‘소형화’에도 성공하지 못한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무인기에 실을 수 있을 정도의 전술핵무기는 초소형화되어야 하는데 이런 기술을 보유한 나라는 미국과 러시아 뿐”이라며 “특히 15㎏짜리 소형 무인기에 실을 수 있는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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