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재무구조 안정성으로 투자매력 증가..목표가↓-삼성

  • 등록 2013-11-15 오전 8:19:53

    수정 2013-11-15 오전 8:19:53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증권은 15일 LG(003550)에 대해 현금흐름과 재무구조 안정성으로 투자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자회사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8만8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강은표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14.8%, 18.5% 하락한 2722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LG전자가 핸드셋 적자전환으로, LG화학이 예상보다 저조한 석유화학 부문 이익 개선으로 컨센서스를 하회, 지분법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비상장자회사의 경우, LG실트론은 웨이퍼 업황 부진 지속으로, 서브원은 건설관리사업의 부진으로 예상을 하회했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향후 LG전자의 주가흐름이 LG의 주가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며 “이는 LG전자 스마트폰 판매가 LG디스플레이(디스플레이 패널), LG이노텍(부품), LG화학(배터리), LG유플러스(통신) 등 주요 자회사 실적과 이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실제 2012년 이후 LG전자와 주가상관관계는 0.8에 달한다고 말했다. 반면, 비상장자회사는 주가영향력이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현금흐름과 재무구조의 안정성이 투자매력을 증가시킬 것”이라며 “현금흐름은 브랜드로열티·배당수익·임대수익을 토대로 안정적 현금흐름 강화를 진행시키고 있고, 국내 주요 지주회사 중 가장 안정적인 순현금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지주회사 투자의 장점을 고려할 때, 순현금의 재무구조는 향후 주주친화정책인 자사주 매입, 배당금 증가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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