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실적 전망치 하향, 경기 회복 시차 탓"

  • 등록 2013-10-25 오전 8:42:40

    수정 2013-10-25 오전 8:42:4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키움증권은 25일 3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조정되고 있지만 분기실적 보다 중장기 경기 회복 추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초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높은 추정치 설정과 서서히 진행되는 경기회복 속도로 인한 실제 기업 이익에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발표중인 3분기 기업 실적 역시 하향 추세에 있다. 서 연구원은 “지금까지 발표된 기업실적과 추정치의 변화를 살펴보면 10월 한달간 영업이익 기준으로 약 6.2% 감소했다”며 “추정치의 하락 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발표기업이 적어 표본은 많지 않지만 업종별로 살펴보면 산업재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며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의 어닝 쇼크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OIL(010950), 한국가스공사(036460), LG전자(066570)의 추정치 하락도 눈에 띈다고 강조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분기실적에 민감할 수 밖에 없지만 전년 동기 증가세에 있고 중장기적인 회복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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