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급 급감’..1월 인허가 전년比 18.6% 감소

주택경기 침체 지속..도시생활주택 41% 줄어
  • 등록 2013-02-24 오후 12:16:03

    수정 2013-02-24 오후 12:16:03

[이데일리 윤도진 기자]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연초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총 2만3952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18.6%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유형별로 아파트가 1만5407가구로 같은 기간 9.2% 줄었고 아파트 외 주택은 8545가구로 31.3% 감소했다.

특히 도시형생활주택의 인허가가 눈에 띄게 줄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인허가 물량은 총 4378가구로 전년 동월(7444가구) 대비 41.2%, 전월(1만5162가구)대비 71.2% 급감했다. 이는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건설자금 저리 지원이 종료된 때문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445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26.5% 감소했고 지방은 1만3507가구로 11.2% 줄었다. 공공 물량은 전년동월대비 61.4% 줄어든 570가구였고, 민간은 2만3382가구로 16.3% 감소했다.

인허가 물량이 줄면서 착공 물량도 총 1만6926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18.5% 감소했다. 수도권이 전년 대비 38.3% 감소한 반면 지방은 3% 증가했다. 지난달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총 3천697가구로 전년동월대비 36.5% 감소했다.

한편 국토부는 올 3~5월중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가 총 3만5588가구로, 수도권 2만1206가구(서울 3862가구), 지방 1만4382가구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월별로는 3월 1만3257가구, 4월 1만985가구, 5월 1만1346가구가 입주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국토해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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