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10년만에 김포~베이징 비행기 띄워

  • 등록 2011-07-01 오전 8:23:56

    수정 2011-07-01 오전 8:23:56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이 10년만에 김포~베이징 하늘길을 연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일 김포~베이징 첫 취항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오전 8시30분 김포공항 37번 국제선 탑승구 앞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 김근수 서울지방항공청 안전운항국장, 안광엽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아시아나항공(020560)도 오전 9시 국제선 청사 3층 출국장에서 윤영두 사장과 김근수 국장, 안광엽 서울본부장 등 내외 귀빈, 공항 관계 기관장들과 함께 취항식을 개최했다.

대한항공은 김포~베이징 노선에 280석급의 A330-300 기종을 투입하게 되며 출발편은 오전 9시30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10시35분 베이징공항에 도착하며, 복편은 오전 11시50분 베이징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2시55분 김포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아시아나가 투입하는 항공기 또한 290석 규모의 A330-300기종으로 대한항공과 같다. 매일 9시50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10시45분 베이징에 도착하며, 베이징에서는 11시55분(현지시각) 출발해 오후 3시 김포공항에 도착한다.

아시아나는 이번 신규 취항을 기념해 중국 베이징 첫 취항편(OZ3325) 탑승객 전원에게 국내에서 여행 경비를 현금 대신 결제 할 수 있는 선불카드 `코리아패스(Korea Pass)` 2만원권을 증정하며,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베이징에서 김포로 입국하는 첫 탑승객에게 중국노선 왕복항공권 1매와 코리아패스 30만원권을 제공한다.

또 취항 후 15일 동안 기내에서 모든 손님들에게 중국의 전통 과자인 월병을 디저트로 제공하며, 비즈니스 클래스에는 대표적인 한식 기내식인 비빔밥을 제공해 중국관광객들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김포~베이징 노선 재개는 정부와 중국 정부가 기존 인천~베이징노선을 김포~베이징노선으로 대체하는 데 합의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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