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현대증권은 19일
오리온(001800)에 대해 "최근 계열사 부진과 스포츠토토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시장대비 초과하락을 기록했다"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 심화 및 자산가치의 보수적 가치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어 "보수적 관점에서도 주가상승 여력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성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일(18일) 사감위의 종합계획안 확정으로 스포츠토토 등 베팅관련 자회사에 대한 규제리스크가 부각됐다"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스포츠토토의 경영전략은 현 수준을 유지하기로 이미 설정되었기 때문에 이번 규제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인터넷 베팅의 경우 전체 판매액의 3% 이하 수준으로 미미해 제한적 영향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디어 등 관련 계열사의 실적부진을 해외제과의 성장과 이익개선이 대체하고 있다"면서 "지분법손익 및 기업가치가 낮아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외제과의 고성장과 높은 이익개선 모멘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오리온,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날 없다-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