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항공사 에어부산, 오늘 첫 취항

항공기 2대로 부산~김포 노선 왕복 9회 운항
  • 등록 2008-10-27 오전 9:04:23

    수정 2008-10-27 오전 9:04:23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부산시와 아시아나항공이 합작 투자한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이 27일 부산~김포 노선을 시작으로 첫 취항을 한다.

항공기 2대로 부산~김포 노선에 왕복 9회 운항한다. 내년 4월과 6월에 각각 항공기 1대씩을 추가로 도입해 부산~김포 노선 운항횟수를 2배로 늘릴 예정이다.

지난해 8월 부산시, 부산지역 상공인들이 주축이 돼 출범한 부산국제항공은 지난 2월 아시아나항공(020560)을 대주주로 맞이하면서 에어부산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 지분 46%를 보유하고 있다. 에어부산의 자본금은 500억원이다.

에어부산은 이날 오전 김해공항에서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강주안 아시아나항공 사장, 최재길 부산지방항공청장 등을 초청한 가운데 첫 취항식을 갖는다.

김수천 에어부산 대표이사는 "부산과 동남권 지역민이 인천공항을 경유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고, 부산시가 계획하고 있는 동남권 국제허브공항 건설과 오는 2020년 하계 올림픽 유치에도 일조하겠다"며 "한국, 중국, 일본 등 3국을 잇는 동북아시아 지역항공사로 자리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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