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현대증권은 9일
롯데쇼핑(023530)의 실적 악화 등 단기 이슈가 주가 바닥을 확인시켜 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보고 `매수` 의견과 적정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이상구 연구원은 "오는 25일 롯데쇼핑의 작년 4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12월을 포함한 4분기 백화점 및 할인점 기존점 매출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카드의 충당금 이슈도 부담요소라고 지적했다. 롯데쇼핑이 92.53%의 지분을 보유한 롯데카드에 대해 175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이같은 요소를 감안시 손익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적정주가 산정시 기업가치 대비 50% 할인율이 적용됐음을 감안할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8회계연도 주가수익비율(PER)이 14.5배로 시장대비 약 25%된 할증된 수준인 롯데쇼핑의 주식가치 매력도와 소비환경 개선, 중국 할인점 및 백화점 등 신규 사업 등을 고려할때 기업가치 제고 기대감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익모멘텀이 여전히 양호하다고 보고, 매수 확대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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