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침체를 뚫어라..`VVIP마케팅 바람`

불황에 둔감한 고소득층 대상 마케팅 전략 강화
  • 등록 2006-06-29 오전 8:23:52

    수정 2006-06-29 오전 8:23:52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건설업체들이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 초우량 고객)`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고소득층은 중산층에 비해 불황에 둔감해, 고가의 부동산을 팔기가 보다 수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시행사 리앤리에셋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파크센터` 오피스텔을 홍보를 위해 30일 코오롱 BMW 강남지점 쇼룸에서 VVIP고객을 초청해 런칭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전문직 종사자, 대기업 임원, 탤런트, 영화배우, 영화감독, BMW 고객 등 각 분야의 고소득자 400여명이 초대됐다. 이 회사는 이와는 별도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명품관 2층에 별도 홍보관을 마련하고 부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분양회사인 씨아이앤디플래닝 장기석 상무는 "분양가가 국내 오피스텔 사상 최고가인 평당 3000만원이 넘기 때문에 최상위 여유층을 겨냥할 수밖에 없다"며 "VVIP는 광고보다는 '입소문'이 중요해 이런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중구 정동에 15억~40억원 짜리 고급 실버주택 ‘정동 상림원' 분양 대행사는 과거 정동에 있었던 배재고, 경기여고, 이화여고 출신의 정계인사와 최고경영자, 은행 PB고객 등을 선별해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GS건설(006360)은 다음달 중순 분양할 서울 광진구 광장동 'GS광장자이' 아파트 홍보를 위해 연간 구매액이 3000만원이 넘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의 MVG(Most Valuable Guest) 140여명을 초청해 최근 사업설명회를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분양 평수가 47평~92평형으로 대형이고, 분양가가 평당 2000만-2800만원에 달해 지역 주민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부자들은 분양시장 침체 여부에 상관없이 지갑을 연다는 점도 VVIP 마케팅을 펼치는 이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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