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국채선물 반등 가능..반짝강세 그칠수도

  • 등록 2001-10-25 오전 8:49:26

    수정 2001-10-25 오전 8:49:26

[edaily] 25일 전철환 한은 총재는 "경제상황을 면밀히 주시해 통화정책을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의 금리 오름세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른 채권시장의 반응이 주목되는 하루다. 각 선물회사들은 국채선물이 반등 가능성을 언급했다. 전 총재의 발언외에도 전날 급락으로 저평가가 지나치게 확대된 점도 매도에 부담스럽다는 지적. 그러나 106포인트가 일단 지지선으로 작용하겠지만 큰폭의 반등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매도우위의 장세를 감안하면 초반 반짝강세후 다시 하락할수 있다는 전망도 등장했다. ◇부은선물= 106.00포인트를 한번에 돌파하기는 어려울 듯. 매도세가 공격적이어서 베이시스를 12월물 상장이래 최대치로 벌려놓은 것이 시장의 동의를 받으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 지난밤 미 연준의 베이지북과 오늘 아침 한은 총재의 발언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이라면 하락세 지속보다는 박스권으로 다시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그러나 꾸준히 5일 이평선이 저항선 역할을 하고있기 때문에 106.30~106.40포인트 위로의 돌파는 힘겨워 보인다. 손절매로 인해 106.50포인트 근처로의 상승도 가능해 보이지만 106.50포인트 근처는 매도욕구가 강해지는 레벨이므로 매도 진입을 추천한다. 만일 호재를 무시해 온 이제까지의 시장심리를 고려한다면 오전에 반짝 상승 후 다시 하락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 ◇LG선물= 어제 미국 베이지북은 테러사태 이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한은 총재는 조찬 강연을 통해 중장기적인 물가 안정과 단기적 충격에 대응한 통화정책을 할 것임을 밝혔다. 지난 화요일 그린스펀의 발언부터 고려해 보면, 대체적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인식과 함께 상황에 따른 유연한 대처가 나타나고 있다. 현 상황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인식하는 가운데 저금리 기조 우위속에 시장 접근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어제의 저평가폭 확대로 인해 소폭 반등시도가 있을 것이라 보이나,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자금의 본격적인 이동을 고려해야 하므로 부담감이 커질 것으로 본다. 다만 당국의 우호적인 행보가 기대되고, 월말 지표 발표와 불확실성 지속으로 인해 106포인트 아래에서의 매도 유지도 부담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국고3년 5%대의 움직임에 주시해야 할 것이며, 금리의 추세전환보다는 시장 약세시 소폭 반등시도를 이용한 단타성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초반 106포인트 지지 여부를 주시해야 하며 하향돌파시 105.70, 80포인트대의 매수 유지는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동양선물= 전날은 하락폭이 커지며 지지난주의 금리고점과 선물저점까지 다다랐다. 하락이 거듭될수록 불안강도가 커지고 있다. 상승시보다 하락시의 변동폭이 더 커진다는 것은 현시점이 약세장이라는 것의 반증이며 강세장 전환은 다소 요원해 보인다. 그러나 전날 현물에서의 상대적 강세는 심리적, 기대적 전망과는 달리 펀더멘털으로는 아직 급격한 수익률변화에 여전히 의문을 가질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리적인 불안감 가중으로 자칫 저점돌파시 급락과 패닉의 우려도 있지만, 과도한 저평가와 현물에서의 상대적인 안정세가 지속된다면 반등도 가능하다. 주된 관심사는 급락시 차익실현성 환매수 유입을 통한 현선물괴리 축소와 이를 통한 하락속도 조절, 그리고 정책당국의 채권시장 개입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리스크관리에 주력하되, 급락의 경우 저점매수가 유효해 보인다. 지지선 105.81, 105.95포인트. 저항선 106.34, 106.59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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