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동부증권은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있는 강원랜드에 대해 해외 유사업체들의 PER과 국내유일의 독점적 위치를 고려할 때 적정주가 범위는 9만8000~15만6000원이며 등록 직후에는 수급영향에 따라 15만원대를 돌파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19일 전망했다.
동부증권은 강원랜드의 내년 예상매출액을 올해보다 2.2% 증가한 4600억원, 당기순이익은 2180억원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시가총액 상위 카지노업체 4개사의 올해 예상PER는 S&P 평균PER에서 25%가량 할인돼 거래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카지노업체인 리조트월드사의 PER도 시장평균의 70%선이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의 적정주가 범위는 거래소 평균 PER(12배)와 코스닥 평균 PER(26.3배)를 각각 25% 할인 후 내년 예상실적을 적용한 9만8000~21만5000원으로 분석했다.
동부증권은 강원랜드의 강점으로 ▲독점적 지위 ▲초과 수요 ▲종합관광단지 조성으로 부정적 이미지 탈피 기대 등을 꼽았고 단점으로는 ▲대도시권과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점 ▲내년말 개장할 메인카지노 매출의 불확실성 ▲카지노업체의 평균 PER가 시장평균에 비해 낮다는 점 ▲부정적 이미지 등을 지적했다.
강원랜드는 오는 25~30일 이후부터 거래될 예정이며 직등록 기준가 6만8415원을 적용하면 시가총액이 1조3600억원으로 KTF, 국민카드에 이어 3위를 기록하게 되며 13만원을 넘어설 경우 시가총액 2위 자리도 넘볼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