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그린카 아쉬우나 렌터카 개선에 반등 초입-NH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만원 ‘유지’
  • 등록 2024-10-15 오전 7:42:38

    수정 2024-10-15 오전 7:42:38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롯데렌탈(089860)에 대해 “반등의 초입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모빌리티(그린카) 수익성 회복이 다소 더딘 점이 아쉬우나, 본업인 렌터카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 효과로 상반기 대비 개선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어 “중고차 렌터카 사업으로의 비즈니스 모델 확대 추진 중이며, 이 과정에서 전년 대비 중고차 매각 물량이 감소한 점이 지난 1년간 실적 둔화 원인으로 작용했다”면서도 “관련 기저 부담이 낮아지고 있으며 온라인 B2C 중고차 매매 사업 진출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회복될 것이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연간 실적 반등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했다.

NH투자증권은 롯데렌탈의 3분기 실적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한 7172억원, 영업익은 8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본업인 렌터카 부분은 지속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진단이다. 주 연구원은 “월 평균 중고차 렌터카 투입 대수가 월 1000대 수준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며 “중고차 매각 부문은 기저 효과에 따라 매출 성장률은 회복세를 보이겠으나, 마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개 물량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수익성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높아진 주주 환원도 긍정적이다. 롯데렌탈은 주주환원 계획으로 2025년까지 당기순이익의 40% 이상을 제시(배당 30%, 자사주 취득·소각 10%)했으며 현재 주가는 시가배당수익률 4.0%로 추정된다.

주 연구원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이익 증가 사이클에 돌입해 주주환원 규모 또한 동반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주가 하방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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