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후보가 14일 “종합부동산세를 줄이거나 아예 없애겠다? 그러면 지역, 완전히 망한다”며 종부세 완화·폐지 움직임에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 13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음악산업진흥센터 피크뮤직홀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순회간담회(광주)에서 조국 당대표 후보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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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종부세를 폐지할 경우 지방재정이 악화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 같이 적었다.
그는 “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분들이 종부세가 폐지될 경우 지방자치단체 예산이 엄청나게 사라진다는 점을 모르고 계신다”며 “거리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이 예산 많이 따왔다는 현수막 건 것 보셨나. 바로 그 ‘지방교부세’는 ‘종합부동산세’에서 뽑아 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자신의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유예·종부세 재검토 의견을 내자 정치권에서 다시 세제 개편 논의가 들끓고 있다.
제1당인 민주당 내에서도 종부세·금투세 관련 논의가 합의되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튀어나오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조국혁신당은 종부세와 금투세를 변동 없이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