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경남 통영시 인근에서 9명의 선원이 탄 어선이 전복해 해경이 수색 중이다.
9일 오전 6시 29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37해리(약 68㎞) 해상에서 제주선적 29t급 근해연승어선이 전복됐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2명, 외국인 선원 7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은 다른 선박 1척과 선단을 이뤄 지난 7일 오전 10시 36분 제주도 한림항을 출항해 욕지 해역에서 조업 중이었다.
선단 중 1척이 연락이 되지 않던 해당 선박이 뒤집힌 채 떠 있는 것을 확인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헬기 등을 사고 현장에 급파하고, 해군함정과 항공기, 주변 어선에 지원과 구조를 요청했다. 이어 오전 8시 34분께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 경비함정이 승선원 수색 작업에 나섰다. 또 제주어선안전국을 통해 사고 선박 주변 어선 구조협조를 요청했다.
통영해경은 승선원들이 뒤집힌 배에 갖혀 있는지, 탈출했는지 아직 확인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같은 보고를 받고 “해군, 어선 등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다.
| 통영 해양경찰서 등이 9일 오전 6시 29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해상에서 68.52㎞(37해리) 지점에서 전복된 29t 어선(붉은 선)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은 통영해경이 제공한 동영상 캡처[통영해양경찰서·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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