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거래소그룹(LSEG) 데이터에 따르면 약 46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현물ETF가 거래됐고, 그레이스케일, 블랙록, 피델리티가 거래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IBIT)는 이날 10억3534만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하면서 첫날 대장주로 올라섰다. 피델리티 ETF는 7억1207만달러 거래량을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 ETF는 23억2618만달러 규모의 거래량을 기록하긴 했지만, 비트코인 신탁(트러스트) 상품인 ‘GBTC’를 ETF로 전환한 거래량이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블랙록(IBIT) 아크인베스트먼트(ARKB), 위즈덤트리(BTCW), 인베스코 갤럭시(BTCO), 비트와이즈(BITB), 반에크(HODL), 프랭클린(EZBC), 피델리티(FBTC), 발키리(BRRR), 그레이스케일(GBTC), 해시덱스(DEFI) 등 다른 금융사들이 내놓은 상품이 이날 동시에 거래를 시작하면서 치열한 시장 점유율 경쟁이 시작됐다. 일단 대장주로 올라어야 계속 거래량이 많아지고 시장 지배 ETF로 올라설 수 있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운용사들은 수수료 전액 면제 카드까지 꺼내들 정도로 고객 끌어들이기에 애를 썼다.
한편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5시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4만6241.70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