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10월 11일 대전 유성구 국립문화재연구원 분석과학관 강당에서 ‘알아두면 쓸데 있는 문화유산 분석 이야기’를 개최한다. 보존과학을 전공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최신 분석기술과 현장 적용 사례를 소개하는 설명회다.
| 문화유산 분석 설명회의 현장 견학 모습(사진=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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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원은 2017년부터 매년 문화유산 분야의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분석 설명회를 열어 관련 정보를 제공해 왔다. 행사는 주제발표와 현장 견학,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된다. 먼저 무기물 분석 분야를 주제로 한 제1부에서는 탑과 건축 자재 등에 다양하게 활용됐던 석재 종류와 비파괴 분석 방법을 살펴본다. △석조문화유산의 비파괴 재질분석과 산지해석 △토기·기와의 제작기법 및 산지해석 △현미경으로 바라 본 금속문화유산의 순서로 발표가 진행된다.
제2부는 유기물 분석 분야를 주제로 회화, 벽화 등 채색문화유산에 사용된 재료와 비파괴 분석방법을 고찰한다. △뼈의 생물·화학적 분석 △출토 유물의 유기잔존물 분석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마지막 제3부는 연대측정 및 물리탐사 분야를 주제로 유적에서 출토된 목재, 뼈, 지류 등의 방사성탄소연대측정 사례를 살펴본다. △OSL 연대측정과 사례 △문화유산 물리탐사의 이해와 활용사례 등을 발표한다.
주제발표 후에는 실제로 분석이 이루어지는 실험실 현장을 견학한다. 보존과학 분야에 대한 미래세대의 고민을 듣고 답하는 자리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