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공유 킥보드 ‘씽씽’을 운영하는 피유엠피는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TS인베스트먼트와 SK가 주도했으며 한국정보통신, KB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털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2019년 4월 서울 강남에서 전동 킥보드 500대를 운영하며 시작한 씽씽은 3년간 전국 70여 개 도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며 현재 약 2만대의 킥보드를 운영 중이다. 누적 회원수는 160만명, 앱 다운로드 수는 255만건을 돌파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37만명이다.
씽씽은 자체 앱뿐만 아니라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티머니고 등 다양한 모빌리티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신형 모델인 ‘Q 1.0’을 도입했다. 씽씽은 기기 소유권을 넘기는 프랜차이즈식이 아닌 모든 기기를 본사가 소윻는 위탁 운영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은 신규 기기 확보와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상훈 씽씽 대표는 “이번 시리즈B 투자는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씽씽의 경쟁력과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준법 경영을 통해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