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에 규모 2.9 여진…"재산·인명피해 없어"

  • 등록 2022-11-01 오전 8:10:28

    수정 2022-11-01 오전 8:15:18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1일 오전 2시7분께 충북 괴산군 북동쪽 지역에서 규모 2.9의 여진이 발생했다.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한 지난 29일 충북 괴산군 장연면 장암리 한 주택 담벼락이 갈라졌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은 금이 간 담벼락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진앙은 북위 36.88도, 동경 127.88도다. 지진 발생 깊이는 14㎞다.

계기진도(지진계 관측값으로 산출하는 흔들림 정도)는 충북에서 5, 경북과 강원에서 2로 산출됐다. 계기진도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수준’을 뜻한다. 계기진도 2는 ‘조용한 상태의 건물 위층에서 소수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다.

이들 지역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 신고는 46건 접수됐다. 충북 41건, 경북 4건, 강원 1건이다.

다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재산 및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에서 지난 29일 오전 8시 27분 33초 규모 3.5 지진, 오전 8시 27분 49초 규모 4.1 지진이 발생한 이후 여진은 총 21회 발생했다.

여진의 최대 규모는 2.9였으며, 각각 지난 29일 오전 8시 29분과 이날 오전 2시 7분에 발생했다.

한편 전날 오후 11시 기준으로 여진을 포함해 이번 지진으로 인해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 신고는 139건 접수됐다. 충북 85건, 경기 24건, 경북 13건, 서울 4건, 강원 4건, 대구·충남·대전 각 2건, 경남·인천·세종 각 1건이다. 이와 별도로 단순 문의가 75건, 낙석 신고가 1건 있었다.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고, 재산피해는 총 19건(주택 17, 공장 1, 석축 1)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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