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빅스텝’ 맞춰 예적금 금리 줄줄이 인상外 [주간 금융]

신한카드·우체국 적금, 최고 연 9.7% 인상
우리은행, 유언공증서 보관서비스 출시
삼성카드, CJ 계열 알짜 할인 카드 선봬
  • 등록 2022-07-16 오전 10:51:39

    수정 2022-07-16 오전 10:59:55

사진=연합뉴스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 줄줄이 인상

한국은행의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에 대응해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일제히 인상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18일부터 33종의 정기·적립식 예금 상품의 금리를 인상한다. MZ세대 맞춤 상품인 ‘KB마이핏적금’은 최고 금리가 0.7%포인트(p) 높아져 최고 연 4.4%로 변경된다. ‘KB더블모아 예금’, ‘KB반려행복적금’의 최고 금리도 연 3.05%, 연 3.90%로 오른다.

하나은행은 22개 적립식예금 금리를 0.25∼0.80%포인트, 8개 거치식예금(정기예금) 금리를 0.50∼0.90%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월 복리 적금 상품인 주거래하나와 급여하나, 연금하나 상품 금리는 1년 만기 기준 최고 3.20%에서 3.70%, 3년 만기 기준 최고 3.50%에서 4.00%로 0.50%포인트씩 오른다.

NH농협은행도 예·적금 금리를 최대 0.60%포인트 상향했다. 정기예금 금리는 0.50%포인트, 적금 금리는 0.50∼0.60%포인트 오른다. 우리은행은 21개 정기예금 금리의 경우 0.25∼0.50%포인트, 25개 적금 금리의 경우 0.20∼0.80%포인트 인상한다. 우리 SUPER 주거래 적금 금리는 최고 연 3.65%에서 최고 연 4.15%가 된다.

신한은행은 지난 8일 선제적으로 25개 예·적금 상품의 기본금리를 최대 0.70%포인트 올렸다. 신한 쏠(SOL) 이용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쏠만해 적금’은 최고 연 5.3%, 주거래 고객을 위한 대표 적립식 예금인 ‘신한 알.쏠 적금’ 1년 만기는 최고 연 3.7%다.

신한카드·우체국 적금, 최고 연 9.7%로 인상


신한카드와 우정사업본부가 지난 4월 출시한 ‘우체국×신한카드 우정 적금’은 금리를 최고 연 8.95%에서 9.2%로 높여 판촉에 나선 데 이어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지난 15일부터 금리를 9.7%%까지 올려 판매한다.

2금융권 상품인 만큼 최고금리를 받을 수 있는 조건에 해당하는지는 먼저 따져봐야 한다. 만기까지 자유적금을 유지 시 기존 기본금리는 2.15%에서 올라 이날부터 2.65%로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우체국 우대금리 0.45%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세부적으로 △우체국 적금 첫 거래 고객( 0.10%) △우체국 예금에서 신한우정적금으로 자동이체 납입(0.15%) △우체국 예금에서 신한카드 결제대금 출금(0.20%) 등을 갖춰야 한다.

여기에 신한카드 이용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 신한카드가 제공하는 특별 리워드를 통해 금리 6.6%가 추가 적립돼 총 9.7% 상당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별 리워드는 응모 월 직전 6개월 이상 신한카드(신용) 미이용 고객이 적금 가입 월부터 3개월까지 20만원 실적을 달성해야 한다. 이 상품의 적금 가입 기간은 1년으로 월 납입 한도는 최대 30만원 까지다. 해당 적금은 10월 31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우리은행 “유언공증서 은행에 보관하세요”


우리은행은 최근 상속재산에 대한 가족 간 분쟁 등으로 공정증서 유언(이하 유언공증서)을 남기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내리사랑 유언공증서 보관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유언자가 공증인가법인(공증인 포함)을 통해 작성한 유언공증서를 은행에 맡기고, 은행은 안전하게 보관하다가, 유언자 사망시 또는 서비스 약정기간 만료시에 유언집행자(유언서에 근거해 재산분할 및 집행할 권한을 가진 자)에게 유언공증서를 전달하는 서비스다.

특히 이 서비스는 기존 유언공증서를 통한 상속방식이 가지고 있던 여러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우선 유언자가 직접 유언공증서를 보관했을 때, 발생 가능한 분실·훼손의 우려가 없고, 유언자 사망 이전에 가족들에게 유언공증서가 노출돼 분쟁이 발생할 소지를 사전에 차단한다. 또한 유언공증서 작성 사실을 아무에게도 공개하지 않고 유언자가 사망했을 때 상속인이 유언서를 찾기 힘들었으나, 이번 서비스 출시로 유언자 사망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유언집행자에게 보관 중인 유언공증서를 전달할 수 있다.

삼성카드, ‘CJ 삼성 iD 카드’ 출시…“CJ 알짜 할인”


삼성카드는 CJ와 함께 CJ온스타일, 티빙, CGV 등 CJ 계열의 서비스에서 폭넓은 할인을 제공하는 ‘CJ 삼성 iD 카드’를 출시했다.

먼저 ‘CJ 삼성 iD 카드’는 다양한 CJ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CJ온스타일 이용금액의 7% 결제일 할인을 월 할인한도 5만원까지 제공하며, 티빙 구독요금의 30% 결제일 할인을 월 할인한도 5000원까지 제공한다. 또한 CGV 영화티켓 결제시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8000원 결제일 할인을 월 1회, 연간 12회 제공한다. 이외에도 VIPS 이용금액의 20% 결제일 할인을 월 할인한도 4만원까지, 올리브영, 뚜레쥬르 이용금액의 10% 결제일 할인을 각각 월 할인한도 1만원까지 제공한다.

‘CJ 삼성 iD 카드’는 CJ 할인 외에 생활필수업종인 배달앱, 편의점, 이동통신요금에도 이용금액의 5% 결제일 할인을 각각 월 할인한도 5000원까지 제공한다. ‘CJ 삼성 iD 카드’의 할인 혜택은 전월 이용금액 30만원 이상시 제공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마스터카드) 모두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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